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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글의 생각(モングルの考え)

선물(贈り物)

( 私があげたいもの、相手がもらいたいもの)

한국의 5월은 가정의 달이다. 나에게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그리고 개인적으로 엄마,아빠의 결혼기념일까지 끼어있는 선물의 달이기도 하다.

 

韓国の5月は家庭の月です。 私にとっては子供の日、父母の日、先生の日、そして個人的にはお母さん、お父さんの結婚記念日まで挟まれているプレゼントの月でもあります。

 

우리 부모님은 “부모님의 결혼으로 내가 태어났으니 결혼기념일도 내가 챙겨야 한다”는 논리로 무장해 계신다. 대신 어린이날이면 여전히 나를 ‘어린 자식’으로 여기며 선물을 챙겨주신다. 그래서인지 그런 논리에 딱히 반발하고 싶은 마음도 들지 않는다. 우리가족은 선물의 가격보다는, 주고받는 마음을 더 중하게 여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私の両親は「両親の結婚で私が生まれたので、結婚記念日も私が用意しなければならない」という論理で武装しています。 代わりに子供の日には依然として私を「幼い子供」と思ってプレゼントを用意してくれます。 そのためか、そのような論理に特に反発したくもありません。 うちの家族はプレゼントの値段よりは、取り交わす心をもっと大事にしていると思うからです。

 

나는 부모님께 현금을 드리는 것보다 ‘현물’을 고르는 편이다. 내가 드린 돈이 결국엔 아빠 자켓이나 동생 바지가 되는 것을 보고 나면, 뭔가 허무해지는 기분이 들어서다. 그래서 선물은 늘 ‘자기 돈이라면 아깝다고 느꼈을 법한 것’ 중에서 고른다. 평소에 쓰던 화장품보다 한 단계 고급 제품, 구경만 하고 돌아섰던 귀금속, 입어보기만 했던 옷처럼.

 

私は両親に現金を差し上げるより'現物'を選ぶ方です。 私があげたお金が結局はお父さんのジャケットや弟のズボンになるのを見ると、何か虚しくなる気がするからです。 それで贈り物はいつも「自分のお金ならもったいないと感じたようなもの」の中から選びます。 普段使っていた化粧品より一段階高級製品、見物だけして回った貴金属、着てみただけの服のようにです。

 

누군가는 말한다. “필요한 걸 주는 게 진짜 선물이라고. 그러나 나는 생각한다. 정말 필요한 건, 본인이 결국 언젠가는 직접 사게 된다. 오히려 꼭 필요하진 않지만 받으면 기쁜 것’, 그것이야말로 선물 아닐까. 만약 필요만을 기준으로 한다면, 학생에게는 문제집이, 주부에게는 고무장갑이, 직장인에게는 영양제가 선물이 될 테니까. 듣기만 해도 끔찍하다. 그런 선물은 결국 더 열심히 살아라.”라는 무언의 지시처럼 느껴진다.

 

誰かが言います。 "必要なものをあげるのが本当のプレゼント"と。 しかし、私は思います。 本当に必要なのは、本人が結局いつかは自分で買うことになります。 むしろ「必ずしも必要ではないが、もらうと嬉しいもの」、それこそ贈り物ではないでしょうか。 もし必要だけを基準にしたら、学生には問題集が、主婦にはゴム手袋が、会社員には栄養剤がプレゼントになるでしょうから。 聞くだけでもぞっとします。 そのような贈り物は結局「もっと熱心に生きなさい」という無言の指示のように感じられる。

 

그래서 나는 여전히 내가 주고 싶은 것을 선물한다. 그리고 선물을 받을 때도 내가 원하는 걸 주기보다, 네가 주고 싶은 걸 줘라고 말한다. 선물이란 결국, 물건 그 자체보다는 주고받는 마음이 가장 큰 의미이기 때문이다. 때로는 내게 맞지 않는 선물이라 해도, 나는 그 마음 하나로 충분히 감사하다.

 

それで私は相変わらず「私があげたいもの」をプレゼントします。 そしてプレゼントをもらう時も「私が欲しいものをあげるより、あなたがあげたいものをあげてください」と言う。 贈り物とは結局、物そのものよりはやりとりする心が一番大きな意味だからです。 時には私に合わない贈り物だとしても、私はその心一つで十分に感謝します。

 

NBL에서 시행 중인 ‘모두의 MVP’ 제도도 어쩌면 그런 것일지 모른다.

어느 날 문득, 선물처럼 찾아오는 작위. 단지 순번대로 주어지는 게 아니라, 애쓰고 있는 누군가를 기억하고 있다는 공동체의 마음. 그래서 작위를 받은 사람도, 추천한 사람도 서로 기뻐할 수 있는 것 아닐까.

 

NBLで施行中の「みんなのMVP」制度も、もしかしたらそういうものかもしれません。
ある日ふと、贈り物のようにやってくる爵位。ただ順番通りに与えられるのではなく、頑張っている誰かを覚えているという共同体の心。 だから爵位を受けた人も、推薦した人もお互いに喜ぶことができる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

 

똑같은 것이 주어지지만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이런 점들을 발견할 때마다 NBL 안에서 동맹원들이 즐거움을 더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포레스트님과 메로님, 또 방법을 찾으면 언제나 열렬히 반응하고 따라주는 동맹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

그런 사람들과 시간을 함께할 수 있다는 것. 그 자체로 나에게는 분명 ‘선물’이다.

 

同じものが与えられても、それをどう使うかによって、まったく違う形になります。
そういったことに気づくたびに、NBLの中で同盟メンバーがもっと楽しめるように工夫してくださっているフォレストさんとメロさん、そして方法を見つければいつも熱心に応えてくれる同盟の皆さんに、感謝の気持ちが湧いてきます。

そんな素敵な人たちと時間を共にできること──それ自体が、私にとって何よりの「プレゼント」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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